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실로 엮어낸 아름다운 무늬를 소개하려고 해요. 단원들 안녕하세요🙋♀️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고 있죠? 뜨개를 즐기는 데에 날씨가 중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는 뜨개옷을 실컷 입을 수 있는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어요.
코디터🐽와 🤠단디터는 뜨개를 포함한 모든 수공예를 사랑하지만,
뜨개옷에 대한 로망은 서로 다른데요.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딸 정도로 색을 사랑하는 🤠단디터는 배색 스웨터,
코디터🐽는 전통적인 피셔맨 스웨터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방식은 다르지만, 둘 다 실로 무늬를 엮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다가오는 가을, 실로 엮어낸 각기 다른 아름다운 무늬를 소개하려고 해요.
<털실타래 Vol.5 가을호>와 코와단의 협업!
도서 추첨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 |
|
|
#1 페어아일 (Fair isle)
뜨개옷에 대한 로망, 단원들 다들 있죠? 🤠단디터는 색을 좋아해서 배색 무늬 뜨개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특히 기하학 무늬가 새겨진 페어아일이요! 그래서 마리트 가디건을 뜨기도 했어요. 차트를 보며 무늬에 맞게 색을 바꿔가며 한 코 한 코 떠내려가는 경험. 오랜 시간을 정성 들여 만든 만큼, 만들고 났을 때의 쾌감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더라고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
|
|
페어아일은 스코틀랜드 북부의 작은 섬인 fair isle에서 전통적으로 만들어 입던 점퍼에요. 기하학적 무늬가 특징이죠. 당대의 패셔니스타였던 에드워드 8세가 페어아일 점퍼를 입으면서 대중에게 알려졌어요. 그가 입은 페어아일 점퍼가 뜨개 옷 중에 가장 유명한 사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봐요. |
|
|
페어아일은 수편기로 슬립 스티치 혹은 펀치카드를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데요. 후자인 펀치카드로 페어아일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할게요. 수편기의 여러 기능이 궁금했던 단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가볼까요? 👀✨ |
|
|
코디터🐽는 처음에 펀치 카드가 두꺼운 종이라고 상상했다고 해요. 하지만 펀치 카드는 꽤 단단하지만 유연해요. 카드놀이할 때 쓰는 트럼프 카드 느낌이 나요. 펀치 카드 한 장에 24코 60단의 모눈이 그려져있어요. 이 모눈에 무늬가 될 곳을 펀치로 뚫어주면 돼요.
털실타래 2022년 가을호에 나와있는 패턴을 사용했어요. 차트를 참고해 배색할 부분에 표시를 해주고 하나씩 펀치로 뚫어주면 완성!✨ |
|
|
수편기에는 펀치카드를 꽂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이곳에 펀치카드를 꽂아줄게요. 캐리지의 가운데에 있는 mc 버튼을 눌러주고 오른쪽에 있는 레버를 kc로 돌려주면 돼요. 펀치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면 슬립 스티치를 응용해서 페어아일을 만들 수 있어요. |
|
|
이제 캐리지에 배색할 두 개의 실을 걸어 줄게요. 두 개의 실을 걸고 캐리지를 움직이면 딸깍 소리와 함께 펀치카드가 움직이고 배색이 되며 한 단이 떠져요. 정말 신기하죠? |
|
|
그렇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캐리지를 계속 손으로 움직여주면 펀치카드대로 편물이 짜여요. 중간중간 배색할 실을 바꿔주며 바삐 움직이다 보면 펀치카드에 새긴 무늬가 완성돼요.💪 |
|
|
같은 펀치카드를 사용해 두 가지 페어아일 스와치를 만들어봤어요. 똑같은 패턴이지만 어떤 색을 배색했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죠? 배색 구간도 다르게 설정해서 두 개의 편물이 흡사 다른 패턴처럼 느껴져요. 색과 무늬에 의한 경쾌함이 매력적이죠? |
|
|
#2 건지(Guernsey) 니트
안녕하세요! 이번엔 코디터🐽의 로망을 소개할게요. 😆
코디터🐽는 평소에 데님 소재, 점프수트 등 실용적인 작업복에서 유래된 워크웨어 스타일을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대륙의 어부들이 입던 전통적인 피셔맨 스웨터에 눈이 가고, 👀 로망이 생기더라구요. 언젠가 직접 꼭 떠서 입고 말겠다는 그런 로망 말이죠! 💕
그래서 사심을 가득 담아, 피셔맨 스웨터 중에서도 건지(Guernsey) 니트 대해 알아보았어요.
|
|
|
피셔맨 스웨터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건지(Guernsey) 니트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어요.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닌 건지 니트는 우리가 흔히 입는 '스웨터'의 기원이면서 다른 피셔맨 스웨터의 무늬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해요.
영국의 건지 섬에서 유래되어, 거친 바다와 차가운 바람에 맞서야 하는 어부들을 위해 방한, 방수는 물론이고 활동성 있게 디자인되었어요.
전통적인 건지 니트의 실용성은 다음과 같은 특징에서 알 수 있어요.
|
|
|
1. 겨드랑이 아래 거셋
2. 짧은 소매
3. 무늬가 없는 아랫부분
4. 원형으로 뜨는 일체형 몸통
5. 울의 오일 성분
|
|
|
건지 니트는 어부들이 활동할 때 편하도록 겨드랑이 아래 거셋으로 신축성을 더하고, 마모가 쉬운 소매는 짧게 제작되었어요. 상대적으로 마모가 쉬운 아랫부분은 무늬 없이 제작해, 수선이 쉽고, 원형으로 떠낸 일체형 몸통은 솔기가 없어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해 수선의 빈도수를 낮출 수 있었어요. 울 표면의 오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치지 않아, 방수에도 뛰어나 방한에도 좋은 효과를 갖추고 있죠.
다른 피셔맨 스웨터와 확연히 구별되는 차이점은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어요. |
|
|
1. 5ply 실로 매우 촘촘한 뜨개 코
2. 상징적인 남색
3. 주로 겉뜨기와 안뜨기로 만든 제자리무늬
|
|
|
많이 알려진 피셔맨 스웨터의 일종인 아란 스웨터(굵은 실, 크림 색상, 주로 코를 교차해 만든 케이블 무늬)와는 정반대의 특징이죠? 사실, 코디터🐽도 피셔맨 스웨터라고 하면 아란 스웨터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건지 니트를 탐색해 보면서 건지 니트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 겉뜨기와 안뜨기만을 이용해 만드는 제자리무늬가 매력적이더라구요!
물론, 아란 스웨터에 비해 단순해 보이지만, 어부 가족을 위해 건지 니트를 하나 만드는 데에는 평균 6주가 소요된다고 해요. 🙊
입는 사람의 안전과 앞날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는 점에서 똑같은 가치와 사랑을 담은 피셔맨 스웨터! 이번 가을에 마음을 담아 한 번 떠보는 건 어떨까요? 🍁 |
|
|
제 8호 마커로 <털실타래 Vol.5 가을호>를 소개해요!
지난 2022년 첫 공식 한국어판 가을호를 시작으로 1주년을 맞이한 🎉
<털실타래 Vol.5 가을호>는 건지 니트 특집과 바람공방(가제코보)의 페어아일 작품은 물론,
한국어판 단독 기사도 수록되어 있어요. |
|
|
코와단 인스타그램의 게시글을 리그램해주신 코와단 단원 5분께
추첨을 통해 <털실타래 Vol.5 가을호>를 나눠드려요. |
|
|
- 신청 기간 : 23.09.18 (월) ~ 2023.09.24 (일)
- 당첨자 발표 : 2023.09.25 (월), 코와단 인스타그램 및 당첨자 개별 연락
❖ 출판사로부터 별도의 광고 비용을 받지 않고,
도서를 제공받아 구독자에게 전해드리는 이벤트입니다. |
|
|
오늘 코와단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뜨개가 취미를 넘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코와단과 뜨개 여정을 함께 하고 싶다면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코와단은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에 발행돼요🧶
|
|
|
코와단은 광고 및 협업에 열려있습니다.
메일로 제안 주시면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습니다.
또한, 피드백을 남겨주신다면,
코와단이 꼼꼼하게 읽어보고
다음 뉴스레터에 반영하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