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대충 쿠팡에서 산 실로 게이지도 무늬도 모르면서 학창 시절에 배운 겉뜨기, 안뜨기로 모자를 만들겠다고 덤볐었거든요. 그래서 그다음에는 패키지를 구매해서 시도했는데, 역시나 기본기가 없는 상태로 무작정 뜨다보니 코의 크기가 다양하고 알 수 없는 구멍이 많은 옷이 완성되었어요. 😅 (티가 많이 나지 않는 색상이라서 참 다행이었어요.)
쓰디쓴 첫 뜨개의 경험 이후, 코디터는 유튜브의 수많은 선생님 🧑🏫 덕에 시행착오를 줄여 나갈 수 있었어요. 강의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코디터처럼 무작정 가볍게 뜨개를 시작하고 싶은 단원분들이 계신다면 코디터에게 도움이 되었던 유튜브 뜨개 선생님들을 소개할게요! 🙌 여러분의 뜨개 생활을 응원해요. 💪
단원 여러분은 라이프라인을 알고 계신가요? 코디터는 이 채널의 영상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뜨개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편물을 풀어야 하는 일이 생기죠. 💦 살살 잘 풀면 좋을 텐데, 풀다 보면 제대로 뜬 구간마저 풀어버릴 때가 있어요. 🥲 이때, 라이프라인에 걸려둔 코는 풀리지 않아 원하는 구간부터 쉽게 다시 뜰 수 있어요! 덕분에 이제 무늬가 시작되거나 어려운 구간에 들어가기 전에 라이프라인을 걸어두어 한결 든든한 마음으로 뜨개를 한답니다. 😁
처음 코바늘을 잡았을 때, 참고했던 영상이에요. 대바늘은 학창 시절에 배워서 다시 시작해도 금방 적응할 수 있었는데, 코바늘은 처음이라 쥐는 법부터 무엇 하나 알 수가 없어 🥺 유튜브를 오랜 시간 탐색해서 찾아낸 영상이에요. 🔍 재생 속도를 따로 늦추지 않아도, 중요한 구간에는 자체적으로 느리게 편집한 점이 좋아요! 이 영상 말고도 간단한 코바늘 튜토리얼 영상들이 많아서 가볍게 코바늘로 작품을 만들고 싶을 때도 종종 참고하고 있어요.
코바늘 왕초보를 위한 작품부터 귀여운 소품까지 다양한 영상이 있는 채널이에요. 🧶 영상이 모두 친절하고, 필요한 부분은 직접 손글씨로 써가면서 가르쳐주셔서 이해가 쉬워요. 특히, 뜨개 초보를 위한 특강 재생목록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코바늘의 기초를 다질 수 있어요. 💪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죠! 처음 바늘을 잡고 뜨개를 하던 소중한 기억을 코와단에게 알려주세요.
단디터는 항상 머릿속에 '남은 실들을 어떻게 처리하지?'란 생각이 존재해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처럼요. 옷을 만들기도 애매한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까운 실들이 많거든요. 그러던 와중 제 유튜브 알고리즘이 귀신같이 어떤 영상을 보여주더군요. 단디터는 그 영상을 보고 눈이 반짝였어요.
✔️첫 번째는 드럼같이 생긴 기계에 섬유를 잘 펼쳐놓아요. 그리고 그 위에 자투리 실을 잘라서 블렌딩한 뒤 스피닝을 통해 꼬임을 줘서 실을 만드는 방법이에요.
✔️두 번째는 블렌딩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스피닝 과정에서 양모에 자투리 실을 감아 주며 새로운 실을 만드는 방법이에요.
🗯️카딩 carding
첫 번째 방법에서 드럼통같이 생긴 곳에 자투리 실을 놓고 빗질을 해주었잖아요? 이 행위를 바로 ✨카딩 carding이라고 해요. 보통 실을 만들 때 동물에게서 깎은 털을 세척하여 불순물을 제거해 줘요. 그리고 실을 만들기 전 빗질을 해주는 카딩을 거쳐요. 세척할 때 미처 걸러내지 못했던 불순물을 한 번 더 제거할 수 있어요. 또 다양한 섬유를 블렌딩하여 독특함을 줄 수 있지요. 카딩 후에는 목적에 맞게 별도의 단계를 거쳐 실이 만들어져요.
위 사진은 핸드 카더 두 개를 가지고 카딩하는 모습이에요. 이 외에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블렌딩 보드를 사용하거나 드럼 카더를 사용하는 거예요. 영상에서는 드럼 카더를 사용했어요. 일일이 핸드 카더를 사용해 빗어주는 게 아니라 섬유를 깔고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촘촘하게 빗질이 돼요.
블렌딩 보드를 구입해서 실을 깔고 빗질을 한 상태에요. 하얀색 바탕실은 로완 빅울이에요. 두꺼운 실이라 빗질을 많이 하지 않아도 실의 꼬임이 금방 풀렸어요. 그 위에 여러 가지 색의 자투리실을 뿌리고 빗질 해줬어요. ✨반짝이는 섬유도 추가했어요. 어느 정도 실들이 섞인 것 같아 나무 막대기를 가지고 블렌딩 보드에서 살살 떼어내줬어요.
🗯️롤래그 Rolag
블렌딩 보드에서 떼어낸 이 동그랗게 말린 걸 롤래그 Rolag라고 해요. 영상에서는 이걸 아트뱃 art batt이라고 불렀어요. 헷갈리죠?🤔 batt은 드럼 카더에서 떼어낸 걸 말해요. 드럼 카더에서 떼어낸 것과 단디터가 블렌딩 보드에서 떼어낸 것. 두 개의 모습이 다름을 알 수 있겠죠?
🗯️핸드크래프트 탐험기는 이어집니다.
이제 롤래그를 가지고 실을 만들 차례에요. 다음 코와단에서는 롤래그에 꼬임을 주어 실을 만드는 스피닝과 만든 실로 하는 위빙 탐험기를 이어가도록 할게요!